<문화예술인의 사랑방 역활을 해온 예신의 신예림 대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나 추상적인 일상을 구체화 시키고, 함께 얘기할 수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달 동흥남동 부설초등학교 앞에 문을 연 ‘예신 갤러리’는 도심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흙으로 삶의 질을 풍요롭게 만드는 도예공방이다. 또 은은한 녹차와 함께 벗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주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지만 근래에 들어서는 문화와 예술 등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 도예를 전공한 신예림(여․49) 대표는 “예신에서는 주로 도자기 작품과 생활자기 등을 만드는 공간이지만 예신을 만든 이유가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어서 였다”고 말한다. 특히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만남과 휴게의 장이 턱없이 부족해 자칫 상상의 폭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아 이곳 예신을 통해 상상을 구체화 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신 2층에는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의 간담회 또는 세미나 등을 위한 자리가 마련돼 있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