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이희연)가 개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도니젯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공연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오페라는 빈 자리가 없어 서서 공연을 바라볼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는 등 군산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오페라 공연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배우들은 2시간 30여분 동안 군산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듯 끊임없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관중들도 멋진 무대에 매료된 듯 무대가 마치는 순간에도 자리를 쉽게 뜨지 못하고 한동안 뜨거운 박수세례를 보냈다. 시민 조정희(37)씨는 “군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이어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더욱 실감나고 재미있었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려 군산이 문화의 메카로 도약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13일 오후 7시 30분 두 번째 공연이 진행된다. 한편 오페라 공연은 군산대 음악과 졸업생과 교수, 재학생 등이 참여해 지역 예술문화 발전과 군산대의 위상 정립을 위해 만든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