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문학의 고장으로 자림매김 하기위해 내흥동 금강공원 내에 추진 중인 진포시비공원이 이달 말 준공된다. 진포시비공원은 4950㎡ 규모에 총사업비 3억5000만원이 투자, 높이 2~2.5m의 자연석과 화강석으로 시비(詩碑)를 제작하는 것으로 국내시 14편과 외국시 6편 등 국내외 유명시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진포시비공원에는 윤동주의 ‘서시’, 이육사의 ‘청포도’를 비롯해 향토시인인 고은의 ‘노래섬’, 이병훈의 ‘고속도로변 까치둥지에서는’ 등이 세워지게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인근 철새조망대와 채만식 문학관과 연계해 군산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휴식장소 및 기념사진 촬영장소로 활용해 2008년 군산방문의해와 50만 국제관광도시 건설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