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문화예술력을 응집한 모습의 표출로 많은 호응을 얻은 한복패션쇼 휘날레 후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군산메세나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군산메세나협회 창립을 기념하는 축하공연이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펼쳐져 참석한 관중들에게 내용있는 군산의 문화예술력 표출과 함께 적지 않은 감동을 선사했다. 군산메세나협회가 출범하고 단오 날인 오늘 군산시청 대강당에서는 신디사이저와 대금이 만난 퓨전국악, 판소리, 에듀코러스 어머니합창단, 한복패션쇼 등이 축하공연으로 펼쳐져 참석 관중들로부터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정근 군산째즈연구원장과 문홍식 대금연주가가 합주한 퓨전국악 ‘꽃의 동화’와 ‘불인별곡’ 연주는 청중들의 심금을 파고들어 우리가락의 멋에 흠뻑 취하게 만들었다. 도 무형문화재 2호 흥보가 전수자인 문명숙 명창이 들려준 판소리 ‘춘향가’ 중 ‘오리정 이별대목’은 판소리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다. < 이정근 씨의 신디사이저 연주와 문홍식씨의 대금연주가 어우러져 퓨전국악을 선보여 청중들의 심금을 파고 들었다.> <문명숙 명창의 판소리 춘향가 중 오리정 이별대목 열창 광경> 특히 군산교육청의 자랑거리인 ‘에듀코러스 어머니합창단’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군산시의회 양용호 의장과 고석강 부의장, 강태창 운영위원장, 진희완 행정복지위원장, 이성일 경제건설위원장 등이 우리의 전통의상 중 왕들이 입던 용상을 입고 한복패션쇼 모델로 참여해 많은 시선을 모았다. 한복패션쇼에는 문동신 시장 부인과 장재식 부시장 부인, 박희순 시의원, 조미영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박선행 전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유귀옥 여약사회장 등 군산지역 여성 사회단체 회장단이 대거 모델로 참여함에 따라 새로운 문화예술 활동의 이정을 예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두 50명의 모델이 참가한 한복패션쇼는 아동들의 앙증맞은 모습과 2007 미스 군산새만금관광 벚꽃아가씨 진 조연희 양을 비롯한 20대 모델들도 참여해 다양한 세대들을 조화시킨 연출이 돋보였으며, 우리 전통의상의 멋을 마음껏 과시한 무대로 꾸며졌다. <군산교육청 에듀코러스 어머니합창단의 파워풀한 연주가 돋보인 공연광경> <우리의 전통의상이 한층 시선을 모은 한복패션쇼 휘나레 광경> 한복패션쇼를 이끈 임순옥 (사)한복진흥회 부회장(주덕주단 대표)은 “아마추어 모델들이 참여한 한복패션쇼지만 우리의 정서를 그대로 표현하는 데는 충분하고 훌륭했다”며 우리 곁에 우리의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금옥 고전머리 군산연구소장(보그헤어 원장)은 “한복패션쇼가 주는 감흥은 언제나 새롭고 남다르다”며 군산메세나협회의 창립을 기념한 이번 무대는 더욱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군산메세나협회는 창립을 축하한 공연 내용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해 군산의 저력을 알리는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벌이는 등 올해 회원사 모집을 비롯한 구체적 활동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