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메세나협회 창립을 선언하고 있는 송기재 준비위원장(군산단지혁신클러스터추진단장)> 군산의 기업발전과 문화예술력 접목을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할 군산메세나협회 창립 선포식이 19일 오후 3시부터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송기재 군산메세나협회 준비위원장(군산단지혁신클러스터추진단장)은 군산메세나협회 창립 선포의 자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1천만평에 달하는 산업단지와 새만금 사업의 군산 집중개발에 따른 국내,외 관심이 군산으로 쏠리고 있는 시점에서 군산지역의 기업들이 21세기 최고의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매우 중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군산은 근대문학의 거장인 백릉 채만식 작가의 고장이자 문화예술의 잠재력이 그 어느 지역 보다 더 강한 도시”라고 전제한 후 “21세기는 경제적인 힘과 문화적인 힘을 함께 쌓으며 선진으로 가는 ‘문화의 시대’ 이므로 군산의 기업들이 21세기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노하우가 문화예술 안에 있음을 깨달아 군산이 지니고 있는 문화예술력을 새롭게 창출하고 기업의 생산 활동에 접목시키고자, 오늘 군산메세나협회 창립을 엄숙히 선포한다”고 밝혔다. 송 준비위원장은 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군산을 포함한 전북을 풍요롭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역량 결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은 만큼 우리의 모든 지혜와 관용,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ㄱ군산메세나협회 창립 선언에 참석한 준비위원회 위원들> 또 “풍요로움을 위해서는 좋은 기업을 많이 유치해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에 못지않게 지역문화 활성화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이 두 가지를 아우를 수 있는 메세나운동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산업화가 한창 진행 중인 우리 군산지역에서 메세나운동을 시작한 것은 매우 시의성이 있으며,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처럼 지역과 기업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메세나협회는 이날 첫 깃발을 세운 만큼 앞으로 회원모집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협회 조직과 실무위원회 구성 등 단계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한 계획 수립과 활동에 들어갔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