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락청년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 길이 33㎞, 세계 최장의 방조제인 새만금을 널리 알리려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군산자동차전시관 특설무대에서 방조제를 배경 삼아 공연과 캠프, 투어 등을 진행하는 ‘새만금락(樂)청년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17년 동안 환경·정치·사회 이슈가 되었던 새만금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에게도 알리고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발길을 새만금으로 모으고자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새만금은 세계적인 영화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테마파크 건립을 고려할 정도로 상품성이 매우 뛰어난 곳입니다. 새만금을 잘만 개발한다면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새만금 개발과 환경 보전을 놓고 그 동안 적지 않은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따라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왜 긁어 부스럼을 만들려 하느냐’는 우려가 적지 않았습니다. 환경단체 등 60여개 단체의 행사 반대에도 불구하고 ‘갈등과 대립의 공간’을 ‘공존과 약속의 땅’으로 만들고자 단 한 푼의 공공지원도 받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축제 개최를 강행한 것은 새만금에 대한 잠재력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새만금에 대한 인식을 확 바꾸고자 합니다. 슬픔의 땅, 아픔의 땅이 아닌 이를 딛고 일어선 희망의 땅, 즐거움의 땅이 되게 하고자 대회를 새만금락(樂, Rock)이라고 명명한 것입니다. * 순수민간자본으로 대회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어떤 심정으로 결단을 내리셨습니까? = 저의 고향이 고창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 전라북도의 경제발전을 소원하게 되었습니다. 또 저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 시험 대비 전문 교육업체인 이그잼을 운영하면서 현재 월 평균 학원수강생 1만2000명, 온라인 회원 80만명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 청년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지요. 따라서 그 청년들에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는 심정으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이와 같은 대회를 마련해 청년들이 즐기고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하며, 즐거울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새만금으로 인해 대립과 갈등을 겪어온 그곳에 즐거움 (樂)을 심어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새만금은 지금까지 갈등과 대립이 환경문제나 정치적 이슈 등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그래서 본 새만금樂조직위는 그곳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문화행사를 지향하면서 지역민과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을 뿐 입니다. 어떠한 정치적 이슈나 환경적 이슈를 떠나서 상호 즐거움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자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 대회 규모는 어느 정도나 됩니까? = 새만금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 많은 자본금과 600여명의 스텝들이 투입됩니다. 또한 역대 어떤 행사보다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매일 밤 국내 대표 가수와 연예인 100여명이 매일 밤 출연해 성대한 축제의 장을 마련합니다. 인간문화재인 김금화씨의 나랏굿과 울산 학춤, 명창 김연 선생의 사랑가 타령 등 국악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습니다. 이밖에도 국제학술포럼, 음악페스티벌, 테마별 가족체험 행사, 특산물 장터 등 다양한 문화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은 전액 사랑의 열매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축제 참가자와 함께 하는 5개의 기네스 도전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기록원 관계자들도 이번 행사에 동행할 예정구요. 도전 종목은 3만3000명이 33km의 새만금 방조제를 걷는 퍼포먼스와 타악기 연주, 세계에서 가장 길고 많은 사람이 참여한 라인댄스와 YMCA 댄스 등이 있습니다. 특히 라인댄스와 타악기 연주, YMCA 댄스는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사가 인정하는 공식기록 타이틀로 3만3000명이 행사에 참여하면 세계기록 자격을 부여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대회의 핵심 내용은 무엇입니까? = 새만금樂청년문화축제는 무한계음악축제, 새만금樂포럼, 33km방조제세계기네스기록도전 등 세계12억 청년들을 초대하는 세계적문화축제로 정치적 이슈나 환경적 이슈를 넘어 아픔과 사랑이 공존 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치르는 문화행사 입니다. 새만금 樂 청년문화 축제는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새만금 주변 서해안의 주요 관광지를 새롭게 알리는 문화 행사로 새만금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이해와 생존으로써 새 생명의 무사를 기원하는 행사로 발전 시켜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단지 새만금에서 행사를 한다는 이유로 무비판적 비난과 대안 없이 반대를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새만금樂청년문화축제(RaFFiS 2007)의 핵심 행사 중에 첫번째는 무한계음악축제와 환경포럼입니다. 특정분야에 국한 되지 않고 경계 허물어뜨리기, 경계를 넘나드는 문화 F 세대적 새로운 세대 개념, 무엇보다도 기존의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것, 이질적인 문화요소들과 서로 다른 가치관을 쉴 새 없이 넘나드는 이 시대에 다양한 문화적 실험들을 통해 새로이 탄생하는 생명의 잉태는 누구의 몫이 아닙니다. 의도 했든 의도 하지 않았든 간에 서로 충돌하는 것들과의 만남과, 그 만남으로 인한 새로운 것의 탄생이라는 문화적 상황을 준비 해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새만금樂청년문화축제(RaFFiS 2007)는 순수민간단체에서 주최하는 행사로써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단 한 푼의 지원 받는 것 없이 하는 자발적인 문화행사입니다. 이 행사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새만금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바라는 것 입니다. 결코 새만금의 환경을 망가뜨리고자 하는 행사가 아니며, 새만금을 미화하고, 새만금 방조제를 기념하고 찬양하는 행사는 더더욱 아닙니다. 다만 행사를 통해서 새만금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바라며 온 국민이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서 좀더 나은 새만금이 되기를 희망 할 뿐입니다 행사를 하는 본 조직위도 새만금의 환경문제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습니다. 그것은 새만금이 잘 보전 발전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환경의 문제를 무조건적 대책 없이 방관 하지 말고 대안을 강구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과연 새만금의 희망이 무엇인지? 새만금의 미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새만금락청년문화축제를 앞으로 어떤 형태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신지? =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세계대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이 ‘군산 방문의 해’이고, 새만금을 관리하는 농촌공사도 100주년을 맞습니다. 이와 맞물려 행사를 기획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새만금 개발을 위한 대규모 펀드를 준비 중입니다. 조성 규모는 수조원대가 될 것입니다. 저는 새만금이 전북 뿐 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관광 상품이 될 것으로 확신합다. 때문에 새만금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펀드를 조성할 경우 상당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업체는 밝힐 수 없습니다만, 인천 송도에 투자한 대형 투자사들이 긍정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시민과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 본 행사의 취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존입니다. 공존은 상호의 존중이고 상호를 이해 하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새만금 락 조직위가 찬반양론의 어느 한 부류에 서 있지 않는 것은 어느 부류의 이슈를 떠나 순수 문화 행사를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세계인들이 찾아오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만금이 되기를 바라며, 새만금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희망 할 뿐 입니다. 특히 많은 시민과 도민들이 이 축제에 참여하셔서 함께 즐기시고 화합의 시간과 새만금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공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