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2007 새만금樂청년문화축제’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조직위원회의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8월1일부터 5일까지 33㎞새만금 방조제와 군산자동차전시관, 비응항 일대에서 열릴 이 축제는 청소년경제교육재단과 새만금樂조직위원회(대회장 정재윤)가 공동 주최하고 (주)시티줌이 주관한다. 새만금樂청년문화축제는 세계기록도전, 공연, 포럼, 개그, 체험 등 총 5개 분야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8월 3일 오후 1시부터 있을 ‘새만금 기네스북’ 도전이다.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에서 펼쳐질 이번 기네스북 도전은 최대 군중 YMCA댄스 300명 도전, 최대 군중 라인댄스 3만3000명 도전, 최대 인원 타악기 연주 3만3000명 도전, 세계 최대 방조제 (33KM)에서의 최초 최대 인원의 걷기(5KM), 최장거리 최대인원 집단 풍물 길놀이 등 총 다섯 가지 종목이다. 이 행사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강봉균 국회의원을 비롯한 이명박, 정동영, 손학규 등 정치인과 스포츠 스타, 연예인은 물론이고 전국 20여개 시민단체와 일반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이미 2만여명 이상의 참가지원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접수를 마친 상태다. 참가희망자는 행사 당일인 3일 12시 까지 접수 가능하며, 도시락과 탬버린, 소고 등 생활 속 간단한 타악기를 지참해야 한다. 참가자는 환경부담금 2000원의 참가비를 부담해야하며, 새만금樂조직위원회는 관련된 환경부담금 전액을 이웃사랑실천에 앞장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기로 하고 지난 6월 11일 협약식을 갖었다. 또한 기네스 세계기록 도전 성공 시 참가자 전원 기네스 기록 인증 티셔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이 끝난 후 마티즈 등 푸짐한 경품추첨도 마련되어 있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무한계음악축제와 아마츄어 밴드경연대회, 오두방정-가면파티, 새만금 환경퍼포먼스 등 공연이 펼쳐진다.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갈라쇼 형태의 무한계음악축제는 매일 밤 8시부터 시작하는 콘서트로 윤도현, 강산에, 주현미, 유진박 등 국내 음악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출연하며, 마지막 날에는 전주MBC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 녹화가 있을 예정이다. 아마추어 밴드경연대회는 14세부터 70세를 넘긴 다양한 아마츄어 밴드 600여 팀이 예선을 거쳐 최종 40 팀이 선발돼 2일과 4일 오후 1시부터 끼와 재능을 선보이게 된다. 매일 자정부터 새벽 3시 까지 진행될 오두방정-가면파티는 전국 최고의 인디밴드 14개 팀으로 구성된 공연과 이국적인 가면무도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새만금환경퍼포먼스는 인간문화재 김금화 선생의 ‘나랏굿’과 금파무용단의 ‘동래학춤’, 세종국악관현악단과 명창 김연 선생의 연주, 국내 유일 섹소폰으로만 이뤄진70인조 그룹 에버그린밴드의 연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대국민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새만금 포럼’이며, 네 번째 개그 프로그램은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전국마빡이 콘테스트가 마련되며, 개그와 뮤지컬을 접목시킨 개그컬도 선보일 예정이다.l 마지막으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갯벌체험장소에서 갯벌KTX타기와 조개구워 먹기 등이 진행되며, 셔틀버스를 이용한 새만금 방조제 투어와 군산근대사마을 시티투어, 고군산군도를 잇는 투어도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1일부터 4일까지는 매일 아침 서울발 익산·군산행의 KTX열차가 특별운행되며, 새만금 방조제까지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로 5㎞를 즐기는 ‘레포츠존’과 풍물장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캠프촌에서는 1000여명의 방문객이 5일간 먹고 자며 즐기 수 있도록 준비해 말 그대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란우 홍보위원장은 “새만금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그 미래를 확인시키려는 축제이며, 내년에는 해외 공연단도 불러 국제 관광축제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