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7시부터 원도심의 중심 영동상가 앞 도로에서는 군산시가 예술문화의 향기를 도심에 심어 거리의 선율을 일상화하기 위한 ‘토요상설 야외문화공연’이 흥겹게 펼쳐졌다. 지난해부터 군산시가 의욕적으로 마련해 시행중인 ‘토요상설 야외문화공연’은 비록 유명가수 초청공연 등 화려한 면모는 없지만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흥겨운 무대가 꾸며져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의 댄스동아리 공연과 어린이 밸리댄스, 노래교실 강사의 출연과 즉석에서 무대에 오른 시민들의 꾸밈없는 끼와 재치 등이 어우러진 거리공연은 어느새 다가온 초가을 밤의 애틋한 분위기를 전파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