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0회를 맞는 노벨문학상 발표일이 하루 남아 전 세계 문학인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오후 발표되는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올해에도 군산출신인 고은(74) 시인이 포함됐다. 200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고배를 마셔야만 했던 고은 시인이 올해 수상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해마다 노벨상 수상자를 점치는 영국의 도박 베팅 업체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올해 고은 시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을 확률은 유력후보자 10명 가운데 6위. 고은 시인은 ‘상실의 시대’로 유명한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함께 수상확률 10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수상확률 1위는 이탈리아 수필가 겸 소설가인 클라우디오 마그리스(5대 1). 2위는 호주 시인 레스 머레이(6대 1), 3위 미국 소설가 필립 로스와 스웨덴 시인 토머스 트란스트로메르(이상 7대 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