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도지정 무형문화재(제2호)인 최란수 명창의 제자발표회가 24일 오후 2시 군산상공회의소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최란수 선생은 전북임실에서 태어나 아홉 살 때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후 19세부터 23년 동안 명창 박초월 선생 문하에서 동편제 소리를 익혔다. 이 후 1980년 전주대사습대회 장원과 1983년 남도문화재 최우수상을 차지했으며, 1982년과 1983년에는 서울국립극장 문예극장 등에서 흥보가, 수궁가 완창발표회를 가진바 있다. 1987년 4월에 도 지정 무형문화재로 선정된 후 매년 제자 발표회를 통해 후진양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제자발표회에는 선생의 사사를 받은 장현주, 김혜경 양의 ‘흥보가 중 돈타령’으로 막을 올린다. 또 조은아, 김옥, 김금희, 임귀성, 최진희, 박미선, 육금자 등 제자들이 신민요와 판소리(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남도민요 등 갈고 닦은 재능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