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철새조망대 상영관 앞에서 관람순서룰 기다리는 철새축제 방문객들.> 국내 최대의 생태축제로 자리매김한 군산세계철새축제가 ‘자유와 꿈을 향한 비상,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이란 주제로 21일 개막해 수십여만명의 탐조객들이 방문, 25일 폐막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군산세계철새축제는 올해로 네 번째로 금강호를 대표하는 가창오리를 비롯해 흰빰검둥오리, 쇠기러기 등으로 특히 검은머리물떼새, 개리, 큰고니, 흑두루미 등 법정보호종이 자주 관찰됐으며, 올해도 60여만 마리가 금강호를 찾았다. 특히 올해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호 일원에서 열린 철새축제는 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탐조객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 ‘세계철새축제’란 명칭에 걸맞게 외국인 참여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해 외국인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개와 세계민속장터, 세계생태문화체험 등 국제적인 축제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기간동안 인기를 끌었던 철새모형뜨기 코너> 특히 올해 철새축제는 소모성 이벤트 행사요소를 대폭 줄이는 대신 현장에서 직접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조투어를 대폭 늘렸으며, 새만금 지역을 관광하는 관광투어 노선을 신설해 시민과 탐조객들로 부터 다양한 체험에 대한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철새와의 만남, 체험의 장, 이해의 장 등 크게 3개 파트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군산의 생태환경, 미래, 군산철새 소개를 겸한 디지털 디오라마 플레이존 등을 갖춘 자연생태체험관은 축제의 시작과 동시에 큰 관심을 끌었다.. 또 무대행사로 어린이학습발표회와 철새영화상영, 인형극공연, 마술공연, 비보이 댄스 퍼레이드 등이 행사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져 축제기간 내내 흥겨움을 더했다. 가장 탐조객들의 참여가 많았던 전통매사냥 체험, 이름을 새겨 넣을 수 있는 새모양 비스켓만들기, 철새퍼즐, 점토로 모형을 만들어보는 철새 클레이아트, 조류의 알을 이용한 알 공예 체험행사 등은 하루 종일 탐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 받기에 충분했다. <상영관을 가득메운채 3D입체영상을 관람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