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개막한 제4회『2007 군산세계철새축제』가 5일 동안 ‘자유와 꿈을 향한 비상’, ‘가족과 함께하는 철새여행’이라는 주제로 금강 철새조망대 및 금강호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지금까지의 소모성 이벤트 행사를 대폭 줄이는 대신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철새 탐조투어’과 ‘새만금 관광 투어’를 대폭 증편 운영해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 70여만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스 하인스브룩 주한네델란드 대사와 메랄 카라슐루 IMF 한국대표, 해외 환경분야 전문가들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등 2420여명이 참석하는 등 군산시의 생태환경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알리는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도 짜임새 있는 규모와 구성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축제 홍보로 관광객 70% 이상이 외국인 및 외지관광객으로 세계철새축제로의 확대된 축제 규모 과시할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 가족 단위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 체험거리 및 우수한 관람시설로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적극적이고 다각화된 홍보로 관주도형 축제의 한계에서 벗어나 관광객 스스로 찾아오게 하는 프리시스템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에서는 철새축제 이후에도 조류전문가와 함께하는 주말 철새탐조투어를 내년 2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