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기(56) 농협중앙회 군산중앙로지점장이 37년의 봉직을 마무리 짓는 ‘정년퇴임 기념 시화전’을 열었다. 시인이기도 한 김 지점장은 고군산군도, 금강, 선유도 등 작품 20여점을 군산시 중앙로 소재 농협중앙로지점 2층에 14일부터 25일까지 전시한다. 김 지점장은 2006년 월간 한국시에서 주관한 제18회 한국시당선에서 신인상을 수상했고 석굴암과 까지집, 황산 등 세편이 월간 한국시 12월호에 기재됐다. 또 제17대 전국새만금 서예문인화대전 삼체상과 제15회 정읍사 전국서화대전, 제3회 광개토대왕 서예대전 특선 등 서예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자연친화적이고 내밀한 시풍으로 내면의 정서를 자연스럽게 형성화시켰다는 것이 김 지점장의 작품을 본 이들의 평가이다. 1971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김 지점장은 3년전 군산중앙지점장으로 부임한 후 군산발전포럼 경제산업분과위원장과 중앙로발전협의회장 등을 맡아 지역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김 지점장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퇴임 후에도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계속 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