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정월 대보름(21일)을 맞아 주민화합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풍물한마당 행사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나운동 서해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린다. 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이 주최하고 진포문화예술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보름잔치는 시민결의를 다지는 축제한마당으로 1부 개막식에 이어 2부 대보름행사로 길놀이와 민속놀이, 국악한마당, 주민노래자랑, 대동놀이 경연, 정월대보름 풍물판굿 공연, 달집태우기 순서로 진행된다. 민속놀이로는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 긴줄넘기, 윷놀이, 청실홍실, 썰매타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굴렁쇠 등이 행해지고 전부치기, 떡메치기, 고구마구워먹기, 부럼먹기, 귀밝이술 마시기 등 먹걸이 놀이와 새끼꼬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체험행사와 새끼꼬기, 긴줄넘기, 줄다리기 등의 대동놀이대회도 펼쳐질 계획이다. 국악한마당에서는 앉은반 설장구와 군산어린이국악관현악단, 군산애육원의 난타, 선반 사물놀이 등이 공연된다. 주민노래자랑은 스마일MC 노동인의 사회와 박재홍 KBS전주방송총국 가요제심사위원의 심사로 진행되며, 하이라이트인 달맞이 풍물공연에는 진포문화예술원 ‘천지음’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복웅 군산문화원장은 “정월대보름제를 통해 서로의 안녕과 복을 빌어주며 마을 공동체의식을 다졌던 조상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되찾아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군산의 새로운 발돋움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무자년 정월대보름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진포문화예술원 풍물굿패 ‘천지음’,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제 제11-마호 호남좌도 필봉농악 군산지부, 한국유리 풍물패 ‘자진모리’, 진포문화예술원 학생풍물패 ‘한바라기’, 군산여상 풍물패 ‘소리샘’, 군산중앙여고 풍물패 ‘터울림’, 군산제일고 풍물패 ‘도꼭지’, 세노야 봉사단, 나운3동 주민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새마을부녀회, 군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