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회 무자년 정월대보름 풍물한마당 행사가 시민들의 소망과 희망을 가득 담은 채 16일 오후 2시부터 나운동 서해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군산문화원이 주최하고 진포문화예술원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주민화합은 물론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뜻 깊은 자리로 문동신 시장과 이복웅 문화원장 등 지역관계자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아빠와 함께 굴렁쇠를> 1부 개막식에 이어 2부 대보름 행사에는 길놀이와 민속놀이, 국악한마당, 주민노래자랑, 대동놀이 경연, 정월대보름 풍물판굿 공연, 달집태우기 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시민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진포문화예술원 풍물굿패 ‘천지음’과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제 제11-마호 호남좌도 필봉농악 군산지부을 비롯 세노야 봉사단, 나운3동 주민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새마을부녀회, 군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자원 봉사로 나서 행사를 더욱 뜻있게 만들었다. <고구마 구워먹기> 문동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정월대보름맞이 행사가 군산시민 모두가 직접 참여하는 화합의 축제로 발전, 이를 통해 결집된 시민역량으로 새만금지역이 세계적인 국제관광 기업도시로 조기 개발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복웅 원장은 “서로의 안녕과 복을 빌어주며 마을 공동체의식을 다졌던 조상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되찾아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해 나가자”며 “더불어 이 행사가 군산의 새로운 발돋움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시민결의를 다지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새끼꼬기를 하는 가족> <문동신 시장 부인 이용선 여사가 떡메치기를 하는 광경>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있는 초등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