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장미동에 소재한 장기(옛 나가사키)18은행이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6일 군산시는 장기18은행이 지난달 28일자로 국가등록문화재 제372호로 지정돼 앞으로 건물의 매입 추진과 보수 등을 통해 소중한 근대문화 유산을 보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07년 건립된 장기18은행은 3개동(본관1동 400.09㎡, 창고 2층 38.1㎡, 사무실 2층 81.0㎡)으로 대한통운(주)이 소유하고 있다. 특히 장기18은행 건물은 건립당시 원형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당시 일본사업가들의 진출과 수탈미곡 반출, 토지 강매 등 일제 수탈사를 보여주는 근대문화재로써 보존 가치가 매우 크다. 한편 장기18은행은 일제시대 총독부가 전국에서 18번째로 허가해준 은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