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열두번째 맞이하는 군산 벚꽃예술제거 오는 11일 막을 올린다. 군산-전주간 100리길 벚꽃의 화사함을 주제로 한 군산의 새 봄 축제 벚꽃예술제는 1997년부터 시작돼 군산의 새 기운과 활력을 표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을 해오고 있다. 1985년 시작된 전국벚꽃촬영대회(한국사진작가협회 군산시지부 주최)와 1992년 창설한 군산새만금관광 벚꽃아가씨선발대회(군산신문사 주최)에 이어 자발적으로 모여드는 군산의 벚꽃관광객들을 대상으로 1997년부터 열린 벚꽃예술제는 군산시와 군산예총 산하 8개지부가 마련한 프로그램들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올해는 제17회 군산새만금관광 벚꽃아가씨선발대회가 5일 군산의 봄 벚꽃축제 서막을 화려하게 올렸고 벚꽃의 개화가 절정에 달할 이번 주 모두 12개의 공연과 행사가 월명종합운동장, 은파시민공원, 월명공원 등 군산의 각 벚꽃 명소에서 군산의 봄을 연출하게 된다. 주요 행사는 12일 군산방문의 해 선포식이 오후 5시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전국투어 홍보관 발대식과 함께 홍보대사 위촉식, 인기가수 공연 등이 열린다. 또 13일 제7회 벚꽃가요제(오후 2시 월명종합운동장)와 2008 군산새만금관광 벚꽃아가씨 선발대회 입상자들이 모델로 나서는 제24회 진포벚꽃전국촬영대회(오전 10시, 월명공원), 군산시무용협회 주관의 마술과 함께하는 초록의 봄 공연(오후 7시 월명종합운동장 특설무대)이 펼쳐진다. 또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16일과 18일 월명종합경기장과 은파 수변무대에서 열리고, 20일 군산시국악협회 주관으로 남사당 및 풍물놀이팀의 줄타기와 풍물, 탑놀이 등이 선보이는 국악 야단법석(오후 4시 월명종합운동장) 등이 시선을 끌 전망이다. 이밖에 군산의 봄 벚꽃축제 행사기간인 11일부터 20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예총 주관으로 시민위안 상설무대가 마련되고, 농특산물 전시판매장과 먹거리장터가 월명종합운동장에서 펼쳐져 군산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군산을 뒤덮은 2008년 새 봄의 활기찬 신기운을 담아 한 해의 새 출발을 다짐하게 될 열린 무대 벚꽃예술제는 함께 참여하는 이들에게 봄 축제만이 지니는 참 의미를 나누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