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글라이더가 하늘을 종횡무진 날으니 너무 좋아요. 나도 꼭 훌륭한 조종사가 될 거예요" (김시온, 초등 2학년) 항공우주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줄 항공우주축제가 성대히 펼쳐졌다. 12일 오전부터 월명종합경기장내 야구장에서 ‘제 30회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 챌린지 (Space Challenge)2008’ 대회가 초중고 학생 등 800여명(글라이더 259명, 고무동력 5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대회’는 1979년 처음 개최돼 지난 30년 동안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하늘에 대한 도전정신과 탐구의욕을 심어주고 있는 지역 최고의 항공축제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특히 금년부터는 그 명칭을 ‘스페이스 챌린지(Space Challenge)’로 변경해 활동영역을 ‘우주’까지 확대하고자 하는 공군의 의지를 담았다. 이날 예선대회에서는 고무동력항공기와 글라이더 두 종목에 걸쳐 초중고 학생들이 경합을 펼쳤다. 장경호 학생(중1, 익산)은 “평소 나가고 싶은 대회에 출전해 너무 기분이 좋다”며 “좋은 성적을 내 꼭 본선대회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각 부분 우수자 83명은 5월 18일 공군사관학교에서 펼쳐지는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수상자 명단 =글라이더 부문 △ 김지성(신시도초 2학년) △ 서종원(군산서해초 6학년) △ 송문한(전주덕진중 3학년) △ 고백기(강호항공고 3학년), 고무동력 부문 △ 이동혁(오동초 3학년) △ 이수정(남원도통초 6학년) △ 진혁재(남원용성중 1학년) △ 김준형(김제자영고 1학년) 등 금상을 수상한 8명을 포함, 총 13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