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이 국내 최대의 교향악 페스티벌 ‘교향악축제’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지난 1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계속되는 2008 교향악축제에는 군산시향을 비롯한 전국 20개 교향악단이 참가한다. 교향악축제는 1989년 시작한 이후 20년 동안 국내 정상급 클래식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클래식 축제로 자리 잡았다. 군산시향 최필동 단무장은 “교향악축제가 수준이나 규모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군산시향이 2년 연속 초청을 받았다는 것은 중앙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는 20일 오후 5시 2500석의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르는 군산시향은 임동수 지휘자의 지휘로 천재 피아니스트 윤철희씨와 호흡을 맞춘다. 이 무대에서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고 제2번 c 단조 작품.18’, 칼리니코프 ‘교향곡 제1번 g 단조’ 등이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