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꽁당보리축제 개막 테이프커팅 장면> 가족의 달, 농촌체험의 장을 마련해 줄 제3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8일 시작됐다. 오는 12일까지 5일간 군산시 미성동 문창초교 주변 보리밭 일원에서 ‘수줍은 흰찰쌀보리 고개 들었네!’ 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황금연휴 기간 찾아오는 가족단위 체험객에게 보리와 관련된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축제기간 펼쳐질 추억속으로의 가족여행은 보리밭 사잇길걷기, 보리피리불기, 즉석보리방아찧기, 보리절구통 및 맷돌체험, 보리구워먹기, 보리알꾸미기 등 상설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군산 꽁보리축제 개막 테이프커팅 후 참석 인사들이 보리밭 사이길을 걷고 있다> <보리피리를 만들어 부는 코너에서 어린이들의 표정에 즐거움이 가득하다> 또 보리밭 현장에서 맛보는 보리비빔밥, 보리개떡, 보리국수, 보리빵, 보리막걸리 등 다양한 보리음식 전시․판매장도 운영해 농촌의 맛을 전해줄 예정이다. 특히 오래전 보릿고개를 기억하는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미처 경험하지 못한 농촌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관하는 미성농업발전협의회 이태만 회장은 “본격적인 군산찰보리의 수확철을 앞두고 군산꽁당보리축제 행사를 통하여 농산물직거래 고객 증가와 농업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한편 시는 군산의 농특산품인 흰찰쌀보리를 전국최고의 품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군산찰보리지리적표시등록’을 2007년 농림부에 신청, 보리수확 무렵인 6월에는 군산찰보리가 명실공히 전국 제일의 군산의 대표농산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