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가 군산방문의해를 맞이해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버스는 한 달 여남짓 총 6번을 운영한 결과 100여명이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첫 운행일인 4월 5일에는 고군산군도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탑승자가 4명에 불가했으나 이후 입소문을 타고 이용객이 늘어나 지난 4월 중순 근대역사코스는 자리가 모두 차는 등 점차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17일 운행되는 세계최장새만금코스는 출발 일주일전에 48석 모두가 예약 마감이 돼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새만금 도로를 달려 신시도배수갑문을 돌아볼 수 있는 새만금코스의 경우 현재 도로공사 중이어서 새만금 통행이 제한된 일반인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여서 인기있는 코스 중에 하나이다. 시티투어버스는 자연체험코스, 근대역사․문화코스, 세계최장새만금코스, 고군산군도코스 등 4개코스로 이뤄져있으며 코스별로 한달에 한번, 토요일에 운행하고 있다. 각 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일코스로 운영되며 숙련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코스별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를 곁들여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티투어버스는 무료로 운영되지만 중식비, 유람선비, 체험비는 본인이 부담해야하며 군산방문의해 홈페이지(http://hope.gunsan.go.kr) 또는 군산시청 관광진흥과(450-4554)에서 예약이 가능하다.<전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