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군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군산방문의 해 선포식 광경> 군산시가 2008 군산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진 지 한 달여. 최근 다양한 행사 개최와 각종 매체를 통해 ‘희망의 땅 군산’이 부각되며 관광차 군산을 찾는 발길이 증가함에 따라 사업성과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군산방문의 해 선포 후 한 달여 동안의 운영을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성과는 ‘관광 군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 모은 점’으로 평가된다. 수치상으로는 군산방문의 해 출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200여만명의 발길이 군산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초부터 개최된 각종 전국규모 대회를 비롯해 매년 군산에서 단기간 동안 최대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봄 벚꽃축제’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이 같은 추세로 올 10월까지 집중적인 군산방문의 해 관련 각종 사업을 통해 모두 600여만명의 관광인파가 군산을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새만금방조제 도로가 완공될 경우 군산의 관광객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서기란 시간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때문에 올해 군산방문의 해에 군산을 찾는 관광객 수 보다 ‘관광 군산’에 대한 관심과 ‘이야기 해 보려는 노력’ 들이 더 값진 성과로 부각되고 있다. 이희영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열과 성을 다해 관광 군산의 기틀을 세우는데 총력을 다 하고 있고, 연말까지 좋은 성과를 향해 모든 직원들이 전력 질주할 각오”라고 말했다. 진성봉 관광진흥담당은 “관광 군산과 관련해 미처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부터 잘잘못을 논하기 까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돼 시민의 관광의식 향상을 부추기고 있음이 값진 성과로 귀착될 것”임을 예견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현재 운영 중인 홍보단과 시티투어버스 등 각종 사업들 활용해 지역 안팎의 관심을 증폭시키는 한편 도시의 환경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진단 등 도시디자인 사업도 한층 밀도 있게 전개할 방침이어서 튼실한 관광산업 기반의 조성 여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