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바다 사랑 실천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개최한 제3회 어린이 바다그림대회가 1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17일 오전 금강하구둑 옆 시민공원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아름다운 해양환경과 바다 체험활동, 해양오염 및 해양환경 보전 활동 등 바다와 관련된 내용을 소재로 진행됐다. 이날 어린이들은 화창한 날씨 속에 그동안 갈고 닦은 그림 실력을 마음껏 뽐내는 한편 해경이 마련한 다양한 행사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 해 충남 태안 앞 바다에서 대형 유조선 충돌사고로 발생한 해양오염 및 방제활동, 피해상황 등이 담긴 특별 사진전, 헬기 축하 비행도 함께 열려 참가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함께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군산대학교 미술디자인학부 학생들의 페이스 페인팅, 군산영광여자고등학교 학생 30여명이 해양환경보호 도우미로 참여해 행사 진행에 큰 도움을 줬을 뿐 아니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접수된 작품은 학교 미술교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오는 27일께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 1명에게는 20만원의 상금과 해양경찰청장상, 메달이 수여된다. 또한 금상 1명에게 10만원의 상금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상과 메달이 수여되고, 입상한 작품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한 전시회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어린이 바다그림 그리기대회는 군산해양경찰서가 주관하고 군산교육청과 서천교육청,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 군산YMCA에서 협조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