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8월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는 콘서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마련돼 2008 여름의 색채를 펼쳐보였다. 9일 금강하구둑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한 여름밤 금강콘서트'가 국내 인기가수들의 출연으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이날 시민 600여명이 자리를 같이하며 가수들의 화끈한 무대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와 큰 호응을 보냈다. 인기탤런트 소유진 씨와 함윤호 KBS전주방송국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김현정,변집섭,스윗소로우,베이비복스,브라운아이드걸스 등 모두 11팀의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참여했다. 1990년 금강하구둑 개통 이후 금강호 일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알리고 금강의 도도한 흐름을 군산의 새로운 문화력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군산시가 마련한 금강콘서트는 금강하구둑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시민 임경민(31.해망동)씨는 “훌륭한 경관을 자랑하는 금강호일대에서 가수들의 멋진 공연 등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신나게 놀다보니 무더위가 한 방에 날아간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한 여름밤 금강콘서트는 오는 12일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KBS 1TV를 통해 전북지역에 녹화 방영되며, 16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KBS2 라디오 '소유진의 FM 인기가요‘를 통해 전국의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