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예술단(단장 장재식 군산부시장)의 ‘주민을 찾아가는 작은음악회가 29일 밤 선양동 고지대에 위치한 해돋이공원 광장에서 멋진 선율과 하모니로 성황리에 펼쳐졌다. 군산 시립교향악단과 시립합창단은 이날 밤 어둠이 깔리는 해돋이공원에 모인 600여명의 시민들에게 우리 가곡과 귀에 익숙한 외국민요, 금관악기 앙상불, 바이올린 독주, 대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해 청중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시립예술단의 이날 공연은 청중들과 보다 많은 공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한국가곡 ‘희망의 나라로’와 이태리민요 ‘후니쿨라 후니쿨라’를 시작으로 시립교향악단의 브라스앙상블 민요메들리 연주가 펼쳐지며 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립교향악단의 악단장 샤샤가 H.Fillmore곡 ‘The Czardas'를 바이올린 독주로 신명나게 들려주며 공연장의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어 시립합창단이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 ‘최진사댁 셋째딸’과 ‘아빠의 청춘’ ;해변으로가요‘ ’아름다운 강산‘ 등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들려주자 환호성이 이어졌다. 시립예술단은 이에 앞서 영화 ost와 오페라의 삽입곡, Wind 앙상블 등을 다양하게 들려주며 고지대에 모인 청중들을 매료시켰다. 이날 고지대 ‘해돋이공원’의 시립교향악단 공연은 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원과 배형원 의원이 공연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군산시에 적극 요청해 이루어졌다. 한 여름을 이겨내고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늦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이날 시립예술단의 ‘주민을 찾아가는 작은음악회’는 고지대 주변 아래로 펼쳐진 도심의 야경보다 더 빛났다. 더불어 찾아가는 작은음악회와 같은 공연이 왜 더 자주 열려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