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합창단이 창단 이래 최초로 뮤지컬을 선보인다. 그동안 정기연주회와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광장에서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통해 군산시민들에게 생활 속의 음악이라는 작은 선물을 선사했던 군산시립합창단은 ‘그리움 저편에 사랑’이라는 주제로 4일 오후 7시 30분에 시민문화회관에서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뮤지컬을 선보이게 된다. 강기성 상위지휘자 지휘, 임형수 연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30년 전 헤어진 여인을 평생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군산시립합창단은 일반적이고 전형적인 음악공연이 아닌 합창단으로서는 신선한 장르인 뮤지컬을 선보임으로써 클래식 음악의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 관객들의 눈높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