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오성문화제전위원회 총회에서 군산문화원 이복웅(63) 원장이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선출됐다. 11일 오전 11시 군산시청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복웅 위원장은 선출 소감을 통해 “오성인의 고귀한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있는 문화제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17회 오성문화제전 일시와 행사계획을 결정하고 사업예산안을 의결했다. 오성문화제전은 당나라 소정방이 10만 대군을 이끌고 백제를 침공할 때에 다섯 노인에게 길을 물었으나 “너희 놈들이 우리나라를 침공했는데 길을 가리켜 줄 수 있느냐”며 순직의 길을 택했고, 이러한 다섯 성인의 호국충절의 뜻을 기리는 문화제전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