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협회 군산지부(지부장 김정숙)가 옥구농민항일항쟁사를 재조명하는 창작무용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19일 오후 7시 군산시민문화회관에 올린다. 1장 고난의 땅, 2장 군산개항과 일본인들의 횡포와 수탈, 3장 농민들의 결속과 항쟁에 이어 마지막 4장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통해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버텨 온 농민의 삶과 한을 풀면서 새 희망을 노래할 예정이다. 김정숙 지부장은 “몸을 통해 지역의 뼈아픈 역사를 재조명하면서 큰 두려움과 설레임을 느낀다”며 “이번 창작무용극을 통해 잊혀져가는 선열들의 숭고한 민족정신과 충정어린 애국심을 담아 옥구농민들을 사모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