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는 1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안숙선 명창과 국악의 향기'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가을 저녁 군산 지역은 국악의 향기로 물들었다. 8일 관중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는 군산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군산클러스터추진단(단장 송기재)과 군산신문사(대표이사 김정진)가 주관한 ‘안숙선 명창과 국악의 향기’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은 전통 국악의 진수를 보러온 시민들로 인해 시민문화회관 1층과 2층을 가득 메웠으며 자리를 구하지 못한 관람객들은 객석통로에 앉는 등 시민문화회관 공연 중 모처럼의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공연은 군산메세나협회 창립 1주년 기념으로 마련됐으며 군산국악관현악단의 연주를 비롯해 국악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흥겨운 우리 가락을 들려주는 가을잔치로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가야금 4중주, 최은정 무용단의 전통무용 '소고춤' 등으로 관중들의 흥을 돋궜다. <열창하고 있는 안숙선 명창> 2부에서는 안숙선 명창이 판소리를 들려주며 우리 가락의 진수를 펼쳐 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군산국악관현악단의 가야금협연과 절로 신명에 젖어들게 하는 '타' 연주에 이어 안숙선 명창이 제자들과 함께 민요 등을 들려주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흥겨움의 절정을 이뤘다. 이날 공연을 지켜본 시민들은 “평소 국악을 접할 기회가 없었다”며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준 공연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흥겨운 우리가락을 선보인 군산국악관현악단의 연주모습> <최은정 무용단의 전통소고춤> <안숙선 명창과 국립단원 제자들릐 흥겨운 민요 메들리> <안숙선 명창의 팬싸인회에서 인도에서온 판소리 팬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