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3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근대산업유산문화창작벨트 공모사업에서 전국 16개 신청 지자체 중 최적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문체부 주관으로 전국 지자체의 공모신청을 받아 경제적 용도를 다한 근대산업유산을 재정비해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함으로서 문화관광산업발전을 모색하고자 추진됐다. 이런 가운데 시가 이번 공모에 최적지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 등 총100억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내항부두, 옛조선은행, 나가사키18은행 등의 근대건축물을 내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전시관 및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사업을 통해 원도심지역의 활성화와 새만금 완공 후 지역을 찾게 될 관광객들에게 전국최고의 근대문화유산의 도시라는 특화된 이미지를 선보임으로서 동북아시아 근대문화관광테마 단지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