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 농민 항일항쟁 8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비에 헌화하고 있다> 옥구 농민 항일항쟁 제81주년 기념행사가 5일 오전 11시 임피중학교 기념비 유적지 내에서 열렸다. 옥구 농민 항일항쟁기념추진위원회(위원장 이복웅) 주최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는 장재식 부시장과 이복웅 위원장, 김용화 도의회부의장, 문면호 도의원, 진희환 시의원, 유족, 시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복웅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서수 농민들이 당시 부당한 일제 농업정책에 적극 항거한 우리 농민의 항일항쟁 역사는 그 의미가 매우 크며, 이를 기념하는 오늘의 행사는 군산 정신의 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옥구 농민 항일항쟁은 1927년 11월 25일 일제감정기의 서수농민들이 일본인 농장주의 착취와 농업정책에 대한 항일항쟁이며, 우리나라 농민항쟁의 대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로 인해 당시 농민항일항쟁을 벌인 34명의 독립운동 투사 가운데 현재 18명이 독립유공 서훈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