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수도 북한 개성 고려박물관 진포해전 그림 군산시 민주평통자문회의 회원들은 이달 10일과 11일 이틀간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이들은 1박2일간 일정 중 개성의 고려박물관을 들렀고 이곳에서 최무선이 세계최초로 사용한 함포와 관련된 각종 전시물과 그림들을 보고 발길을 한동안 멈춰섰다. 군산 금강에서 1380년 식량 약탈을 목적으로 침투한 왜선 500척을 단 100여척으로 물리친 고려 수군의 대승리 '진포대첩'과 관련된 전시물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화포제작과정 그림 육화석포와 석탄자 그림 사서장전 세전 피령전 철령전 및 포기(↑) 진포해전 당시 사용했던 투구와 화살 (↓) <사진제공 군산문화원> <관련기사>북한 고려박물관에 ‘최무선 장군관’ 눈길 군산평통위원들, 개성공단 방문 일정 중 견학 북한 개성의 고려박물관에 금강 진포대첩의 명장 ‘최무선 장군’관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어 개성공단을 방문한 군산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회원들의 시선을 끌었다. 군산 민주평통 회원들은 10일과 11일 1박2일간 북한 개성공단을 시찰하고 돌아왔다. 이들이 개성에 머무르는 동안 방문 코스로 고려박물관을 찾았는데 이곳에 고려시대 화포를 최초로 발굴한 ‘최무선 장군’에 대한 기록이 자상하게 전시돼 있었던 것이다. 이에 이래범 군산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 이복웅 문화원장 등은 현지 안내원의 설명을 들었으며, 최무선 장군이 군산의 금강에서 화포를 사용해 왜선 500척을 물리쳤던 점을 부각시키며 남북간 역사인식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북한 안내원은 “외국보다 200년이나 앞서 만든 화포”임을 강조했고, 이복웅 문화원장 등은 “그 역사가 바로 세계 해전사에서 최초로 사용한 화포”리고 설명해 주었다. 특히 군산 평통회원들은 고려박물관에 전시된 최무선 장군이 발명한 세계 최초의 화포 제작도가 전시돼 있음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임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