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군산세계철새축제가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금강호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철새축제는 수십만 마리 철새들의 군무를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생태관광체험형 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금강호 일원에는 가창오리를 비롯한 큰고니, 청둥오리, 노랑부리저어새 등 겨울 철새 40여만 개체가 운집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금강생태습지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금강호 일원에서 철새탐조투어, 생태체험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들로 관람객의 발을 잡아끌 계획이다. 군산시는 그간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축제 개막에 앞서 철새 UCC 공모와 축제 캐릭터인 까미와 창이 홍보캠페인단을 구성해 사전 홍보활동을 펼쳐온 결과, 최근 주말 등 휴일에 철새를 보러 금강호를 찾는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최근 열린 람사르 총회와 관련해 습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요즘 철새들의 쉼터가 되는 금강호가 생태습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의 축제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축제는 새둥지 관찰대, 알 공예 체험, 철새만들기, 국내외 조류 축제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준비해 관람객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는 등 관광과 교육이 함께 어우러진 진정한 생태체험축제로 진행된다. 천연기념물 오계의 모습을 비롯해 기존 부화체험관 뒤편에 다양한 동물들을 사육하는 ‘동물마을’을 신설해 관람객이 동물들과 어우러져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하는 등 꾸준한 시설에 대한 투자를 통해 타 지자체에 비해 독보적인 생태교육시설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