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우체국(국장 김영훈)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아르바이트를 통해 자녀의 학비 지원에 나선다. 군산우체국은 군산시청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 대학생(전문대 포함) 자녀들에게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지방세 고지서 발송 업무의 보조를 맡기고 임금을 지급하는 등 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자녀들은 우체국에서 우편물 정리, 구분 등 지방세 고지서 배달 업무를 보조하거나 집배원과 함께 우편물을 배달하는 업무를 보게 된다. 시행 시기는 연간 6차례로 자동차세, 재산세 등 정기분 지방세 고지서가 배달되는 1월, 6월, 7월, 8월, 9월, 12월에 이뤄지며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시청에 신청하면 된다. 김영훈 우체국장은 “이번 지원이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비에 다소나마 보탬이 돼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방세 고지서 배달을 통한 저소득층 자녀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군산우체국 우편물류과 (063-440-618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