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조감도>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사업에 착수하는 시립박물관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시민들의 정체성을 담은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건물로 만들어진다. 최근 군산시는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지역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 구축사업이 원활하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설계자문 등을 거쳐 설계를 완료하고, 1월중 공사발주를 의뢰해 현재 입찰공고 예정이며, 군산지역의 근대 건축물, 근대산업 문화 창작벨트화 사업과 연계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립박물관은 1930년대 생활상을 그린 생활사공간과 군산의 근대역사를 재현하는 공간에 재미, 교육, 체험을 살린 전시주제를 설정, 타 지역과 비교되는 박물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립박물관은 장미동 일원 8346.70㎡의 대지에 2823.61㎡의 규모로 건축되고, 전시면적만 해도 2029.38㎡에 달하며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수장고, 교육 및 세미나실, 휴게실 등이 마련된다. 해양물류역사관은 종합영상실, 삶과 문화, 해상유통의 중심지, 해상유통의 전성기, 근·현대의 무역, 바다와 문화 등이 총망라돼 전시된다. 또 근대생활관에는 근대도시, 탁류의 시대, 군산의 발전을 담아내며, 기획전시실에는 12동파도 도자기, 발굴 유물전, 특별 교류전 등이 기획된다. 특히 어린이박물관은 군산바다여행, 바닷가 친구들, 바다도시 군산 등으로 꾸며질 계획이어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한층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주제의 차별화, 관람 대상의 차별화, 컨텐츠의 차별화, 공간의 차별화 등을 통해 과거를 담아내는 박물관이 아닌 과거와 현재, 미래 모두를 담아내는 다양성이 있는 박물관으로 조성된다. 김석근 근대문화역사관 추진팀장은 “시립박물관은 과거의 문화만을 담고 있는 정체된 공간이 아닌 군산의 현재와 미래를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립박물관이 완공되면 장미동 일원의 근대문화역사와 연계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지역의 대표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시민들은 “현재에 머무르는 박물관이 아닌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박물관으로 꾸며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공룡, 애니메이션 등 타 지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특색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