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주년 3․1절을 맞아 민족단결과 범국민적 화합분위기 진작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오는 28일 오전 구암교회 3․1운동기념비 광장에서 지역내 초등학생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극기소재 백일장 및 미술대회가 열리며 3.1절 첫 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3월 1일 오전부터는 시민, 재현행사 참여자, 구암동자치위원회 풍물패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일제에 항거했던 옛 선열들의 독립운동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3․5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출정선포 및 만세함성과 함께 시작되며,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군산 3․1운동기념관에서 군산경찰서까지 평화적 시민대행진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0시 ‘군산3․1운동기념관’ 광장에서는 독립운동 유가족, 보훈단체장, 시민, 학생, 공무원 등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90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린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호남은 물론, 한강이남 최초의 거사인 군산 3․5만세운동의 발상지인 구암동산에 ‘군산3․1운동기념관’을 개관하는 등 시민의 자긍심이 고취됐다”며 “독립만세운동의 뜨거운 함성처럼 불굴의 의지로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