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의 역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자가 발간됐다. ‘군산역사이야기’(저자 김중규 / 군산시청 학예연구사)는 2002년도 초판을 발행한 이후 3쇄를 하였으며 최근에는 지역문화 스토리텔링의 필요성 등으로 새롭게 내용을 보완해 개정판이 발간됐다. ‘군산역사이야기’는 제1부 땅 그리고 사람들, 제2부 사진속의 멈춰진 시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1부에서는 군산 역사속의 중요사건과 숨겨진 야사들을 주제로 역사 속에서 물류유통의 중심도시 역할을 해온 군산이라는 도시의 정체성의 확인과 숨겨진 문화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2부에서는 개항이후 군산을 촬영한 사진과 당시를 살았던 어른들의 기억을 조사 재현하는 방법을 통하여 근대문화의 도시 군산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역사서의 어려움을 가감시키고 재미와 흥미를 갖추고자 야사와 전설 등을 활용한 것이며 그러면서도 옛 사서의 내용을 고증하여 역사적 사실성을 가미하고자 노력한 점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