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가 21일 기지 내 체육관에서 ‘제6회 전대장배 한·미 태권도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과 미군 장병들은 이 대회를 통해 군인정신을 고취하는 동시에 한·미간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나눴다. 이날 대회에 7개 제대로 구성된 한·미 장병 총 56명이 참가해 겨루기 ,품새, 격파의 3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품새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충현 이병(탄약중대)은 “이번 태권도 경연 대회를 위해 탄약중대원들과 밤늦도록 특별 훈련을 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 미 전투비행단장병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태권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글라스 케레스(Douglas C. Karas) 병장 등 미 8비행단 소속 장병 5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점수 군산시 태권도 협회장을 비롯해 태권도 협회 관련인사 3명이 경기에 참관해 이 대회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회 수상자들은 오는 4월 16일부터 열리는 제16회 공군 참모총장기 태권도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어 38전대 대표로서 다시 한 번 기량을 뽐내게 된다. 한편 38전대는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회에 걸쳐 연속으로 ‘태권도 활성화 우수부대’로 선정, 부대원들의 남다른 태권도 사랑을 바탕으로 미 장병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펼치며 태권도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