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군산 꽁당보리 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8일 오전 미성동 자치센터 광장에서 꽁당보리 축제를 주관하는 미성동 농업발전협의회와 한국전력 군산지점(지점장 고 반영)이 업무협약 및 자매결연식을 맺었다. 양 기관은 꽁당보리 축제 등 지역의 각종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마을경로당 등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전기설비 점검 및 고효율 기기 교체, 월 1회 자원봉사활동, 한전 본사와 전국 지점망을 연결한 쌀, 보리 등 지역 특산품 판촉활동 등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지난 10여년 동안 방치되왔던 비닐하우스 4950㎡을 말끔히 정비해서 만든 ‘미성 사랑나눔 농장’에 해바라기와 조롱박, 상추 등 채소류 등을 공동 재배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했다. 문동신 시장은 “오늘 한전 군산지점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꽁당보리 축제가 군산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특히 한전 본사와 전국 지점망을 연결한 지역 특산품 사주기 운동이 활발하게 추진돼 농민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매결연식을 마친 지역 주민과 한전 군산지점 봉사단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꽁당보리 축제장 보리밭(13㏊) 샛길과 탐방로를 함께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