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벚꽃축제로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지에서 특별한 손님들이 군산을 찾았다. 8일 ‘(사)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서울본부’ 회원 44명이 자전거를 타고 군산을 찾아 주요 관광지와 벚꽃행사장에서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고 돌아갔다. 이날 이들은 금강하구둑, 채만식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 진포해양테마공원, 월명종합경기장(벚꽃예술제 행사장) 등을 둘러보며 군산의 다양한 볼거리에 매료됐다. 이날 자전거방문단은 “철새조망대, 채만식 문학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거리가 가득하다”며 “특히 진포해양테마공원, 근대역사건축물 등 눈을 즐겁게 해주는 요소가 도심 곳곳에 숨겨져 있어 자전거여행으로 제격이다”고 말했다. 이날 이들은 시에서 마련한 ‘제6회 군산새만금전국마라톤대회’ 어깨띠를 착용하며 홍보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김영복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서울본부장은 “군산이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도시인지 이번을 통해 알게됐다”며 “금강을 따라 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전거코스로 다른 동호인들에게 추천할만하다. 향후 개통되는 새만금까지 자전거코스가 신속히 연결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자 6명, 여자 38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대부분이 50~60대로 나이에 상관없이 자전거바퀴를 굴려 전국을 순회하며 여행과 동시에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