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군산지부(이하 군산민예총)가 25일 군산민예총사무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회원 창립 회의에는 문학, 연극, 미술, 음악 등 4개 분과 회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대 지부장으로 채명룡 시인을 선출했다. 지난해부터 조직 구성에 들어간 군산민예총은 다른 예술인 단체에 가입되지 않은 40대 이하의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군산민예총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모든 장르 간의 소통을 통한 예술의 공유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밀실 속의 예술, 개인적 욕구 분출의 예술을 지양하고 군산시민들은 물론 사회구성원들이 공유하는 예술 활동을 위해 찾아가는 예술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문화예술의 장이 이념과 지역 분열의 도구로 전락하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전통 문화의 토대 위에 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