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꽁당보리축제가 오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군산의 미를 찾아 떠나는 가족여행’이라는 주제로 전국최고의 흰찰쌀보리 주산지역인 미성동의넓은 보리밭에서 펼쳐진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보리밭 사잇길을 조성해 보리밭 미로찾기, 추억의 닭잡기, 보리피리불기, 보리개떡만들기, 보리깜부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으며, 찰보리를 이용한 먹거리로 축제 체험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특히 군산시 농특산물인 흰찰쌀보리를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동시에 축제를 통해 가족단위 체험객에게 다양한 농촌문화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흰찰쌀보리 재배면적은 1130㏊에 565톤의 생산이 예상되며 이는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축제가 열리는 미성동지역은 흰찰쌀보리 주산지역으로 간척지토양과 기후적 특성 등 전국최고의 품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미성동농업발전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5일 동안 행사를 진행하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축제 후에는 농산물의 직거래 고객이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농산물 판매량이 향상되어 농업인들의 부가소득으로 연결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문동신 시장은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로 가족들, 연인들이 너른 들녘에 펼쳐진 진녹색의 보리밭 사잇길을 걸어보는 시간을 제공하며 옛날에 보릿고개를 기억하는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