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장군추모제전위원회(위원장 이복웅)가 마련한 최호장군 순국 412주기 시민추모제가 14일 오전 10시 30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충의사 일원에서 봉행됐다. 이날 추모제는 집례의 봉제선언과 함께 시작된 제례에 이어 추모식과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장군의 큰 뜻을 기리고 숭고한 호국충절의 의미를 계승 발전하기 위한 행사로 치러졌다. 특히 제전위는 올 412주기는 최호장군의 살신보국 정신과 우리고장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기념하기 위해 본국무예단의 한국전통무예(조선시대)를 시연했으며, 군산지역 초중고 학생 글짓기 공모도 실시했다. 최호 장군은 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정예부대를 막아 의주를 지켜냄은 물론 이순신장군과 연합해 북상하는 왜군의 보급로 차단하고, 칠천량해전에서 62세의 나이로 장렬히 전사한 임진왜란의 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