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계에 큰 화제를 몰고 왔던 ‘워낭소리가’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은파관광지 수변무대서 상영된다. <우천시 취소> 민주노총군산시지부는 “경기가 어려운 지금, 노동자와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군산시민 영화제를 마련했다”며 “잔잔한 감동으로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워낭소리가 오는 토요일에 상영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워낭소리’는 이충렬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독립 영화이다. 2009년 1월 15일에 개봉했다. 경북 봉화 산골의 노인 부부와 그들이 키우는 나이 먹은 일소의 마지막 몇 년간의 생활을 담았다. ‘워낭’은 부리는 소나 말의 턱 밑에 매어 놓는 방울을 뜻한다. 6개의 개봉관에서 시작한 ‘워낭소리’는 점차 상영관을 늘려 개봉 19일째인 2월 3일에 관객 10만명, 37일째인 2월 19일에는 100만명, 46일째인 3월 1일에는 200만명을 돌파,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등 올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