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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군산도보여행 ‘구불길’

누구나 한번쯤 답답한 도시를 떠나 자신만의 공간을 찾고 싶어 한다. 하지만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건 싫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09-07-15 11:42:3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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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번쯤 답답한 도시를 떠나 자신만의 공간을 찾고 싶어 한다. 하지만 복잡하고 부담스러운 건 싫다.   이 때문에 최근 도보 여행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도보여행은 출발과 도착이 아닌 걷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다. 또한 자연의 삼매경에 빠져 사색하고 자아를 찾는 묘한 힘이 있다.   최근 도보 여행 등 탄소 배출이 덜 되는 여행을 통해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군산에서도 개발됐다.     #구불1길(비단강길) - 군산역에서 시작되는 이 길은 여러 명소 중 금강이 주무대다.   비단처럼 펼쳐진 금강과 인접한 채민식문학관, 금강철새조망대, 금강호관광지, 오성산, 나포십자들 등을 둘러보다 보면 문학과 역사, 자연과 생태게가 어우러져 여행의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   비록 화려한 볼거리가 기다리는 건 아니지만 이곳에서는 오랜 세월 켜켜이 쌓인 자연과 역사가 있고 도시의 속도를 벗어나 고향의 향기가 가득함이 묻어 있다.   코스:군산역(내흥동유적전시관)→진포시비공원→금강체육공원→채만식문학관(관람 무료)→금강호시민공원(진포대첩비)→금강철새조망대→생태습지공원→오성산(해발 227m․오성의 묘)→나포십자들→공주산→즐거운자역학교 <총거리 18km․소요시간:5시간25분>   #구불2길(햇빛길) -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망해산 능선을 걷다보면 어느새 얼굴에 땀으로 흠쩍 젖어 있다.   하지만 능선에서 금강을 바라보면 마음이 트이고, 가끔 불어주는 강바람은 익어버릴듯한 몸과 마음을 식혀준다.   이후 만나는 축성산 또한 무성한 나무로 그늘길이 열리는데 이때의 행복은 꼭 한번 누려보아야 그 참맛을 알 수 있단다. 산에 느끼는 강바람을 가만히 귀 기울여 보면 비로소 마음이 넉넉해짐을 알 수 있다.   코스:즐거운자연학교→백인농장→불주사→망해산→축성산→축산제→임피초교(노성당)→임피향교(채만식도서관)→채만식생가터→임피하수처리장→서해황토방→깐치멀농촌체험마을 <총거리: 13.7km․소요시간:4시간10분)   #구불3길(큰들길) - 소비단체가 뽑은 최우수브랜드 쌀인 ‘큰들의 꿈’을 재배하는 큰들 즉, 대야들을 가로질러 보면 두 발로 느끼는 이 땅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고봉산을 넘은 후 만나는 채원병가옥의 아름다움은 눈길을 사로잡고 최호장군유지, 진남정, 발산리 유적지 등 과거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또한 대야의 멋진 산책로를 걷다보면 낭만과 오묘한 멋이 잔득 묻어나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코스:깐치멀 농촌체험마을→창오초교(도예원)→고봉산→채원병가옥→진남정→최호장군유적→발산초교(발산리유적지)→대방마을선돌→오줌바위약수터→대야면사무소→군산남고교→옥산맥섬석허브한증막 <총거리:18km․소요시간:5시간25분>   #구불4길(구슬뫼길) - 마치 원시림처럼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군산저수지 일명 옥산저수지는 여러 갈래로 나 있는 길 모두가 정말 한국적이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은 자연이라서 더 좋다. 창한 숲과 나무, 산새와 다람쥐들을 벗하며 걸을 수 있어 재미가 있다.   옥산이라는 지명이 말하듯 저수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산들이 마치 구슬같다.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쌍천 이영춘박사의 흔적도 이 곳 도보길에서 만날 수 있다.   코스:옥산맥섬석허브한증막→문종구가옥→우동마을→반디불이와나비의대자연→척동마을→청암산→옥산면사무소→돌머리마을→개정동사무소→이영춘가옥→장군봉→오리알약수터→바지런철쭉분재원→군산역<총거리:16.8km․소요시간:5시간50분)   채행석 시 관광진흥 담당은 “구불길은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와 풍요, 자유를 느끼며 오래동안 머무르고 싶은 여행길을 뜻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 여행길을 통해 군산을 새로 발견하고 옛 추억을 더듬는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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