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면 탑동마을에서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장맛비와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마을보물 발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탑동마을 주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전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전통 문화 및 뿌리를 발굴해 주민 주도의 마을르네상스 운동으로 마을을 가꿔나가는 운동이다. 탑동마을에서는 마을의 보물인 3층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 66호)을 중심으로 예부터 전해오는 탑 전설과 마을의 뿌리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5000만원(시보조금 4000만원, 자부담 1000만원)의 예산으로 마을 보물가꾸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이달을 완공 목표로 마을 주민들은 3층 석탑 주변을 정비하고 ‘탑쌓고 무너뜨리기’ 체험테마장 조성하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피부병에 효험이 뛰어나다고 전해 내려오는 건장산 아래에 위치한 골샘약수터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우물샘을 중심으로 ‘두레박으로 물푸기’ 체험장 조성, 마을 진입로 꽃길 조성, 마을의 뿌리를 찾고 계승하기 위한 ‘마을 박물관’ 조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왕승 면장은 “탑동마을의 마을르네상스 운동이 확산되고 마을가꾸기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소득이 증대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하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