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지사장 염용범)가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와 태극기를 이용한 문화공간을 조성, 눈길을 끌고 있다.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아 설치된 무궁화와 태극기들은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광복의 의미와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주고자 마련됐다. 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은 무궁화와 태극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자연스럽게 8.15 광복의 의미를 되짚어봤다. 관광객 이용환(38)씨는 “공항에 설치된 무궁화와 태극기를 보면서 아이들에게 광복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며 “시민들을 위한 작은 배려가 돋보인다”고 말했다. 염용범 지사장은 “이번 문화공간으로 모든 공항 이용객을 비롯해 젊은 세대들이 한국인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나라를 사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