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근대문화 전문 문화해설사를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학습을 마련했다. 군산근대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과정에 있는 교육생 55명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인천, 강화 일대를 방문 개항기의 근대문화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생들은 1883년 개항과 함께 개화문물들이 넘쳐나고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당시 대규모의 해전과 인천상륙작전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의 주 무대가 된 인천개항장을 방문했다. 옛 일본 18은행 인천지점을 개조한 인천개항장 근대건축물 전시관을 돌아보며 인천의 개항 당시의 모습을 살펴보고 근대건축물의 활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동시에 소개하고 있는 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 등을 견학하며 다른 나라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현장 교육을 바탕으로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근대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군산시, 군산대학교, 지역문화단체가 협력해 지난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단계별로 군산근대문화 입문, 심화, 연계와 전문과정으로 교육을 실시해 근대문화 전문 문화해설사 및 문화컨텐츠 전문가 양성과정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근대산업유산 벨트화사업, 근대경관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이론과 현장실무를 겸비한 근대문화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