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백제인의 충혼이 서린 오성인의 우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11시 군산시 성산면 소재 오성산 산정에서 열리는 제18회 오성문화제전이 축소 개최된다. 오성문화제전 위원회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이번 오성문화제전은 예년보다 문화예술행사와 참여인원을 축소하고, 제례위주로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11일 개최된 오성문화제전 위원회에서는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 대부분 65세이상 노령층으로 신종플루에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올해로 열여덞번째를 맞는 오성문화제전은 백제 의자왕 20년(서기 660년) 13만 대군의 나당연합군 침공시 조국수호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기꺼이 바친 오성인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이맘때 오성산 산정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