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가 제41회 진포예술제를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주변에서 ‘사랑의 하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꽉 막힌 전시관에서 벗어나 ‘찾아오는 미술’이 아닌 ‘찾아가는 미술’을 통해 문화를 생산하는 지역작가와 군산시민의 교감을 증대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미술협회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은파관광지의 산책로에 깃발을 통한 예술품 전시를 함으로써 닫힌 공간의 전시가 아닌 열린 공간의 전시로 눈길을 끈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워 당초 15일까지로 예정했던 전시를 20일 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가족들과 산책을 위해 나왔는데 일부러 전시관을 찾지 않아도 수준 높은 미술작품과 문화를 즐길 수 있어서 좋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미술협회 관계자는 “휴식공간을 찾는 시민들에게 문화적 교감과 삶의 안정을 주고자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획기적인 전시를 통해 군산시 곳곳에 찾아가는 문화공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